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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쓰려면 100원…CU 2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퇴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29 11:22
수정2021.01.29 11:56

[앵커]

편의점 업체인 CU가 다음 주인 내달 1일부터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고, 점주들에게 일회용 봉투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초 4월부터 시행키로 했는데, 두 달 가량 앞당기는 것인데요.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CU가 편의점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확 바꾼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네 CU는 다음 주 월요일, 즉 2월 1일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를 안 하기로 하고, 이를 점주들에게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각 편의점마다 있는 일회용 봉투 재고는 3월까지 사용하고, 그 자리는 친환경봉투가 대신합니다. 

앞서 CU는 친환경 봉투 판매를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했고, 올해 4월까지 전국 점포로 친환경 봉투를 전면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사실상 친환경봉투 사용시기를 두 달 가량 앞당긴 셈입니다. 

[앵커] 

그럼 친환경봉투는 그냥 주는 건가요?

돈을 내야 하는 건가요? 

[기자]

돈을 내야 합니다.

현재는 일회용 봉투, 20원을 주면 사용할 수 있는데, 친환경봉투는 이보다 80원이 비싼 100원입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봉투값 100원이 되는 셈인데, 꽤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편의점 점주들도 갑작스럽게 2월부터 일회용 봉투 발주가 중단된다는 소식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2022년부턴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과 제과점에서도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에 앞서 선제적 조치를 내린 것이란 게 CU 측 입장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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