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택배노조, 총파업 일단 보류…합의안 추인 시 파업 철회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1.29 11:20
수정2021.01.29 11:38

[앵커]

전국 택배노조와 사측, 정부가 어젯밤(28일) 회의 끝에 잠정 합의안을 내놨습니다.



택배노조는 총파업을 일단 보류하고, 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인데요.

김완진 기자, 지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국회에서 국토부, 택배사 등과 함께 6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내놓은 합의안 수용 여부에 대한 투표입니다.

새로운 합의안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분류작업 관련해, 앞서 합의문보다 좀 더 구체화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CJ 대한통운 대리점들이 분류인력 3천 명을 빼겠다고 했는데, 이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극적으로 대리점과 택배사가 합의를 하면서 분류 인력은 현재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대리점 연합 관계자는 분류인력 인건비 문제를 다시 원점에서 논의키로 했고, 3천 명을 정상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건비 분담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투표에서 합의안 통과가 불발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노조원들이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정대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파업 참여 인원은 5,500명 정도 되는데요.

CJ 대한통운 등 사측도 명절 전 분류 작업에 추가인력을 투입하는 만큼 택배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배 기사 물량이 늘어나 일부 지역의 배송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넥스트레이드 브리핑] 애프터마켓, 트럼프 'R의 공포'에 전 종목 하락
[이슈분석] 트럼프에 빨갛게 질린 뉴욕증시…'변덕' 언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