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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계산까지 ‘척척’…첨단 기술로 탈바꿈하는 마트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29 06:59
수정2021.01.29 07:39

[앵커]

코로나19는 유통업계의 무인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기만 해도 척척 스캔이 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매장이 생겼는데요. 

현장을 장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마트입니다. 

물건을 고르고, 담는 것까진 다른 마트와 같지만, 이곳에선 일일이 바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키오스크 앞에만 서면 자동으로 물건값이 계산됩니다.

천장과 선반에 달려 있는 80여 대 카메라, 그리고 무게 감지 센서가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성희 / 농협중앙회 회장 : 미국의 대표적인 무인매장 '아마존 고'와는 달리 회원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국내 최초로 무인 매장 기술을 자체 개발해 구축한 점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개통도 무인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요금제를 비교하고 가입신청을 하고, 스마트폰을 수령하는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무인으로 처리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5분 안에 이뤄집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소매업체들이 고속성장하고 대면 서비스를 하는 곳은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소매업은 이제 더 이상 대인 서비스업이 아니라 IT 정보업입니다.]

높아진 인건비에 비대면 선호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무인점포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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