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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격 배당금’ 실수령액은?…M&A 후보 ‘빅4’는

SBS Biz 강산
입력2021.01.29 06:24
수정2021.01.29 07:47

삼성전자가 특별배당금을 더해 주당 1,932원의 역대급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총수 일가와 국민연금은 각각 1조 원이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됐습니다. 삼성은 또 대형 인수합병도 예고했는데, 이야기되는 기업은 어디인지 구체적인 내용, 강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배당 이야기부터 하죠. 개인 주주들은 대략 얼마 정도씩 받게 되나요?
보통주 기준 개인 주주당 평균 35만 원의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말인데요. 

만약 삼성전자 보통주 100주를 갖고 있다면 배당소득세로 15.4%를 떼고 16만 원 정도를 받을 전망입니다.

보통주 기준 개인 주주 수는 214만 명, 주주당 평균 180주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수 일가의 배당 금액도 많죠?
네,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보통주 2억 4,900만 주 등을 보유한 고 이건희 회장 몫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 부회장은 약 812억 원, 홍 전 관장은 1,046억 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됩니다.

상속세 재원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되죠?
지난해 10월 이건희 회장의 사망으로 오너일가는 배당 등을 통해 상속세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 회장의 주식 상속가액은 18조 9천억 원으로, 상속인들이 내야 할 주식분 상속세는 11조 원입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M&A도 예고했죠?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M&A 계획을 이렇게 미리 언급한 건 이례적인데요?
이 부회장 재구속 수감 이후 불거진 투자 결정 지연 등 경영 차질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계에선 시스템 반도체 분야, 파운드리 회사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데요.

반도체 회사 네덜란드 NXP를 비롯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독일 인피니언, 실리콘모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LG전자도 오늘 사업 부문별 실적 발표하는데, 주목해서 볼 부분은 어떤 겁니까?
작년 성적은 어제 공개가 됐고, 시장의 관심은 앞으로입니다.

실적발표 겸해 컨퍼런스콜이 진행되는데요.

질의응답에서 마그나와의 합작사 설립으로 앞으로 전장사업을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앞서 운을 뗀 모바일 사업 구조개선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어서 관심 있게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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