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재건축’ 경기는 ‘교통호재’…수도권 상승률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1.28 18:01
수정2021.01.28 19:04

부동산 시장 동향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도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박연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재건축 기대가 큰 서울 먼저 보죠. 얼마나 올랐습니까?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29% 상승해 상승 폭을 유지했는데요.

강남4구는 이달 내내 0.1%대 상승률을 유지 중입니다.
서울시장 선거 후 재건축 기대감을 비롯해 인기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송파의 한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 가봤는데 중개사 얘기 들어보시죠.
[임규오 / 잠실주공5단지 공인중개사 : 계속 신고가가 갱신되고 있어요. 36평짜리가 26억까지 팔렸어요. 호가는 27억까지 나와 있고요. 이제 시장님이 바뀌면 다시 규제를 풀어서 재건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주저했던 사람들이 사놓는 거죠.]
경기도가 특히 많이 올랐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04%P 오른 0.46%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 5월부터 통계 작성을 했는데, 그 이후 최고로 상승한 건데요.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남양주로 1% 가까이 올랐는데 정부가 3기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인근에 지하철과 도로 계획을 내놓자 아파트값이 들썩였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입니다.
서울은 재건축, 경기도는 교통 호재가 반영되면서 수도권 전체로 아파트값이 0.33% 올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은 집을 사려는 수요가 활발합니까?
네, 해가 바뀌었는데도 서울 지역은 매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을 기록했는데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 즉 2030세대는 137을 보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습니다.
30대의 아파트 구매가 늘면서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게 한은 분석입니다.
전셋값은 어떤 흐름 보이고 있나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내 전셋값은 0.22%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 도곡동과 노원구 중계동 등 교육 환경이 양호한 학군 지역 위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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