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일상생활’…투자문화를 바꾸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1.28 18:01
수정2021.01.28 18:50
[앵커]
코로나19 발생 1년 사이 우리 경제의 변화와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 오늘(28일)은 투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코로나는 투자전략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혁신을 이끌고 있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어떤 투자문화가 자리 잡을지 이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2700조원이던 국내 유동성은 지난해 11월 3200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유동성이 많아지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상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미 깨졌습니다.
대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투자자들 역시 유동성이 물가 상승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세대는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폐나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채령 / 20대 주식투자자 : 돈이 있었으면 부동산을 샀을 것 같은데, 작년에 대출이 규제가 되면서 제가 가진 돈으로는 할 수 있는 투자가 주식 투자밖에 없어서….]
실제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가량 늘었지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원하고, 찾는 이유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ETF나 펀드, ELS, 이런 간접투자상품에 위험자산을 배분하고, 안전자산인 채권과 예금·적금에 투자하고. 경우에 따라 장기적인 보험상품을 통해서 재테크를 하는 (분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종잣돈이 부족한 젊은 층에 자산 증식은 적은 돈으로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쩌면 코로나19가 젊은 층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코로나19 발생 1년 사이 우리 경제의 변화와 전망을 짚어보는 시간, 오늘(28일)은 투자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코로나는 투자전략에도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혁신을 이끌고 있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어떤 투자문화가 자리 잡을지 이광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2700조원이던 국내 유동성은 지난해 11월 3200조원으로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유동성이 많아지면 화폐가치가 떨어져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상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미 깨졌습니다.
대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투자자들 역시 유동성이 물가 상승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위험자산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20대와 30대 젊은 세대는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가상화폐나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채령 / 20대 주식투자자 : 돈이 있었으면 부동산을 샀을 것 같은데, 작년에 대출이 규제가 되면서 제가 가진 돈으로는 할 수 있는 투자가 주식 투자밖에 없어서….]
실제 지난 2009년부터 10년 동안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가량 늘었지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원하고, 찾는 이유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ETF나 펀드, ELS, 이런 간접투자상품에 위험자산을 배분하고, 안전자산인 채권과 예금·적금에 투자하고. 경우에 따라 장기적인 보험상품을 통해서 재테크를 하는 (분산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종잣돈이 부족한 젊은 층에 자산 증식은 적은 돈으로 시도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쩌면 코로나19가 젊은 층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퇴 전 이 자격증 따놓자"…50대 몰린 자격증 시험은?
- 2.5일 만에 25만잔 팔렸다…나오자마자 대박난 커피
- 3.'우리는 악마가 아닙니다'…서울대 전공의 절규
- 4.쌈밥집의 '눈물'…절반 가까이(44.38%) 문 닫았다
- 5.경매로 나왔는데 108억원…역대 최고가 찍은 '이 아파트'
- 6.더 멀어진 내 집 마련…강북 10억이라더니 이젠 15억?
- 7.토스에 또 당했나…"172만원 안내에 개인정보 넣으니 0원"
- 8."비계 많아서 죄송합니다"…제주 식당 주인 "모든 손님 오겹살 200g 서비스"
- 9.삼성전자, 中다탕에 특허소송 패소…獨 스마트폰 시장 비상
- 10.우리 국민, '이 생선' 가장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