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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잡자” 게임스톱·AMC 폭등…美 “상황 모니터링”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28 11:25
수정2021.01.28 12:00

[앵커]

밤사이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스톱과 AMC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갔는데요. 

장가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흐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게임스톱 주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어제(27일) 147달러 선에서 마감한 주가는 오늘 347달러까지 폭등했습니다. 

130% 넘게 오른 건데요.

급등세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투자 소모임인 월스트리트베츠 회원들이 주도했습니다. 

월가 공매도 세력이 게임스톱 하락에 베팅했다는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이겨보자며 매수 움직임에 불을 지핀 겁니다. 

공매도 세력도 하락 베팅을 두 배로 늘리며 개인과 전투를 벌였지만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2, 제3의 게임스톱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영화관 체인 AMC는 장중 300%, 의류 유통업체 익스프레스는 200% 넘게 급등했습니다.

백악관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고요.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 SEC도 성명을 내고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딧 사용자들이 주가 조작 혐의로 SEC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해외 소식 하나 더 짚어볼까요.

세계경제포럼의 다보스 어젠다 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탄소와 기업 투자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빌 게이츠는 오늘 새벽 세계경제포럼의 온라인 다보스 어젠다 행사 패널 토론에 참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많은 기업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탄소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탄소를 생성하는 투자를 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단계는 많은 사람에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투자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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