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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파월 “테이퍼링 시기상조”…韓 경제에 청신호 or 적신호?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1.28 07:44
수정2021.01.28 08:3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결과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제로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즉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FOMC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연준의 경제진단, 그리고 이에 따른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의 축소를 시사할 것인가였죠. 제롬파월 의장은 단호했습니다. 양적완화를 논할 때가 아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오는 경기충격과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대한 큰 우려를 표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연준의 결정 파월의 경제진단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는 어떤 시그널일까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Q. 이번에도 기준금리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건데요. S&P는 2024년까지 미국 금리가 오르지 않을거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고 백신 보급 상황도 불확실한 상황이라 시장 일각에서 나오는 금리 조기 인상 우려는 당분간은 기우일 듯한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美연준 FOMC, 기준금리 동결·양적완화 규모 유지
- 美연준, '제로금리' 유지…기준금리 0.00~0.25%
- 지난해 3월 제로금리 결정한 이후 7번 연속 유지
- 연준 "최근 몇달간 경제활동·고용 회복 속도 완만"
- 코로나, 경제활동·고용·인플레 압박…경제전망 위협
- 연준 위원들, 높은 실업률·중소기업 취약 우려 판단
- 연준 "중앙은행 차원에서 모든 지원 지속 의견일치"
- 바이든 취임 후 첫 FOMC…'완화 유지' 의지 촉각
- S&P "2024년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없을 것"
- 美 물가상승률, 연준 목표치 2% 하회 전망
- S&P "물가상승률 너무 낮아 올해 움직임 없을 것"

Q. 지난해 말 테이퍼링 표현이 처음 나온 이후 시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2013년 버냉키 전 의장 시절 긴축발작 트라우마라는 시각도 있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 파월 "모든 출구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
- 파월 "테이퍼링 논의 일러…정책 목표 다가가야 가능"
- 파월 "적은 변화 보며 반응하지 않아…인내할 것"
- 파월 "자산가격 급등, 재정·백신 기대감이 견인"
- 파월 "금리-자산 연관성, 생각만큼 타이트하지 않아"
- 양적완화 채권 매입 유지…조기 테이퍼링 일축
- 월1200억달러 규모 채권 매입…초완화 정책 유지
- 페드워처 60%, 12개월 이내 매입 규모 축소 예상
- 전문가 "6월에 테이퍼링 논의 시작할 것으로 예상"
- 자산가격 급등 불안↑…연준 움직임에 시장 긴장
- 2013년 버냉키 시절 긴축발작 부작용 '트라우마'

Q. 시장의 불안이 좀처럼 잠재워지지 않는 상황에서 연준이 화끈한 뭔가를 보여주길 원하고 있는데요. 사실 시장은 추가적인 양적완화 메시지를 원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의 생각은 무엇일까요?

- 파월 "테이퍼링 논의 일러…정책 목표 다가가야 가능"
- 월가, 연준 FOMC 발표 실망감…추가 완화정책 無
- 월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위해 장기국채 매입해야"
- 파월 "최근 경기 둔화 두드러져…더 인내해야"
- 파월, 지난14일 경제 상황·고용 긍정적 평가
- 파월, 경기회복 낙관론 경계…경기 인식 변화에 주목
- 연준, 통상 통화정책 수정 시 경기 판단 선제 조정

Q. 테이퍼링 우려에 한때 급등하던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어제는 소폭 하락하더니 오늘은 대폭 떨어졌어요. 미국 국채 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국내외 시장이 영향을 줄 정도로 의미 있는 상승세는 보이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었는데, 국채 금리 동향 어떻게 보시나요?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1.013%…0.027%p↓
- 연준 고용 둔화 진단 속 미 국채 수익률 하락
- 美10년물 국채금리, 작년8월 0.5% 이후 상승세
- 최근 국채금리 1.1% 안팎…증시 투자자 '촉각'
- AB운용 "美국채금리 의미있는 상승 가능성 낮아"
- 美국채금리 특정 이상 오를시 연준 개입 가능성
- AB운용 "올 한해 1~1.5%에서 움직일 것" 예상
- AB운용 "한·미 주식시장, 상호 보완성 강해"
- 경기회복기, 韓 수익률 ↑…하락기, 美 방어력↑

Q. 뉴욕증시는 대폭 떨어졌습니다. 이미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도 하고요. 향후 증시 방향 어떻게 보시나요?

- 파월 의장 기자회견 도중 뉴욕증시↓ 공포지수↑
- CNBC "FOMC 결과 발표 후 뉴욕증시 낙폭 확대"
- 뉴욕증시, 실적부진에 '개미 반란' 속 급락
- 다우, 2.05% 급락…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
- S&P·나스닥 지수도 각각 2%대 하락 마감
- 작년 말부터 이어진 급등세…피로감 속 요인 혼재

Q. 코스피 거품론을 두고 여러 의견들이 오가고 있지만 최근 출렁이는 일이 잦은 건 사실입니다. 어제는 기관과 외국인의 폭탄 매도세에 하락장으로 마감했는데요. FOMC 발표에 따른 국내 증시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 코스피, 개인1조 매수에도 이틀째 하락…3,120대
- 외국인·기관 폭탄 매도…3,122.56 하락 마감
- FOMC 대기모드…"빅이벤트 없으면 단기 변동성↑"
- 코스피, 상승-하락 반복…8번째 2%이상 변동성
- 전문가 "FOMC 회의 앞두고 방향성 잡지 못해"
- 원·달러 환율, 1,104.4원…전날 대비 2.1원↓

Q. 재닛 옐런이 돌아왔습니다. 만장일치로 인준받으며 재무장관 임기를 시작했는데요. 트럼프 전 행정부에 내내 시달렸던 파월 의장이 드디어 단짝을 만났다는 평가가 다수 인 듯 합니다. 파월의 연준가 옐런의 재무부가 만나 시장에 긍정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요. 향후 미국 경제 방향과 시장 움직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바이든 행정부서 다시 만난 '30년 지기' 옐런·파월
- 옐런, 2018년 의장 임기 종료까지 파월과 직장 동료
- WSJ "옐런·파월, 연준 의장으로서 경제적 관점 비슷"
- 미 실업률, 6.7% 수준…옐런·파월, 경제 회복 집중
- 옐런-재무·파월-연준…美경제 전망과 글로벌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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