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치료제, 마지막 관문…“고위험군에 제한적 사용”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1.28 06:19
수정2021.01.28 08:39
코로나19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허가가 임박한 가운데, 2차 관문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를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조건부 허가 수순을 마무리한 셈인데요. 오수영 기자, 허가는 허가인데, 단서가 달렸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중앙약심은 이 치료제를 중등증 환자나 고위험군 중에서도 경증 환자에게 투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치료제를 쓸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1차 자문 때보다 줄인 겁니다.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은 이 약의 투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경증 환자 중에서도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증 환자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오일환 중양약심 위원장은 "중앙약심 차원에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수준에서만 권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즉,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가는 걸 막는 예방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 수 없었다, 그러니까 임상 3상을 통해 확인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판까지는 이제 한 단계만 더 거치면 되죠?
3차 최종검검위원회에서 1·2차 자문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사실상 '조건부 허가' 수순을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점검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초 허가가 이뤄져 일부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승인되는 즉시 약을 시판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인천 송도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10만명분의 물량을 만들었습니다.
연내 최대 300만명분을 추가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중앙약심은 이 치료제를 중등증 환자나 고위험군 중에서도 경증 환자에게 투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치료제를 쓸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1차 자문 때보다 줄인 겁니다.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증 환자들은 이 약의 투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경증 환자 중에서도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증 환자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오일환 중양약심 위원장은 "중앙약심 차원에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수준에서만 권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즉, 경증환자가 중증으로 가는 걸 막는 예방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 수 없었다, 그러니까 임상 3상을 통해 확인을 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판까지는 이제 한 단계만 더 거치면 되죠?
3차 최종검검위원회에서 1·2차 자문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사실상 '조건부 허가' 수순을 마무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점검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초 허가가 이뤄져 일부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은 조건부 허가가 승인되는 즉시 약을 시판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인천 송도에 있는 생산시설에서 10만명분의 물량을 만들었습니다.
연내 최대 300만명분을 추가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악마가 아닙니다'…서울대 전공의 절규
- 2."은퇴 전 이 자격증 따놓자"…50대 몰린 자격증 시험은?
- 3.5일 만에 25만잔 팔렸다…나오자마자 대박난 커피
- 4.쌈밥집의 '눈물'…절반 가까이(44.38%) 문 닫았다
- 5.토스에 또 당했나…"172만원 안내에 개인정보 넣으니 0원"
- 6."비계 많아서 죄송합니다"…제주 식당 주인 "모든 손님 오겹살 200g 서비스"
- 7.경매로 나왔는데 108억원…역대 최고가 찍은 '이 아파트'
- 8.더 멀어진 내 집 마련…강북 10억이라더니 이젠 15억?
- 9.삼성전자, 中다탕에 특허소송 패소…獨 스마트폰 시장 비상
- 10.우리 국민, '이 생선' 가장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