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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로 끝’ 푸드 테크시대…과거는 빨리 버릴수록 앞선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1.27 17:52
수정2021.01.27 19:03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제 '비대면'은 하나의 시대 흐름이 됐습니다.

손가락 터치만으로 장을 보거나, 집에서도 외식 부럽지 않게 즐기는 식사가 늘어나고 있죠.

이런 변화가 기업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자]

배달 기사가 금방 구운 따끈한 빵을 들고 나갑니다. 

과거에는 중국집이나 분식집에서 주로 시켜 먹던 배달 음식을 이제는 터치 몇 번 만에 빵이나 커피까지도 집에서 받아먹을 수 있게 된 겁니다. 

손님을 기다리기만 하던 과거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롭게 구축한 배달 시스템은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호원 / 파리바게뜨 강남서초점 점장 : 시스템도 좋아져서 갓 구운 빵을 배달로 받아볼 수 있고 제품이 가장 맛있는 시간대에 배달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식재료 배송이 늘면서, 유통업체 사이에선 얼마나 신선하게 상품을 배송을 할 수 있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됐습니다.

기업들에겐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입니다. 

이 트럭은 시동을 꺼도 차가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는데 풀무원이나 CJ제일제당 같은 식품 대기업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근 / 이에스티 대표이사 : 신선물류는 순간 상하거든요. 저희 PCM냉동탑차는 출하할 때부터 들어올 때까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집에서 집까지 공장에서 집까지 배송이 가능합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보지 못했던 로봇도 코로나19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음식은 사람 대신 로봇이 만드는데 이 로봇은 한 뷔페에서 손님들에게 직접 국수 요리를 대접합니다. 

서빙도 로봇이 대신합니다. 

[서빙 로봇 :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가 도착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만들고 이렇게 서빙 하는 것까지, 코로나19 이후 확 달라진 영업환경이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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