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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기아·LG화학 역대 최대 행진…영업이익 2조 돌파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27 17:50
수정2021.01.27 19:03

[앵커]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그룹 맏형인 현대차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LG화학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아 지난해 실적 얼마나 잘 나왔나요?

[기자]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59조1600여억원, 영업이익은 2조660여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 2.8%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1조2천억원 가량의 품질비용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던 2012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17% 증가한 1조2천800여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기아는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기아의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기아는 "올해도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전용 전기차 모델 CV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는데요.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92만2천대입니다.

[앵커]

LG화학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죠?

[기자]

네, 지난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조3천500여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넘게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나며 창사 이후 첫 3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4%  넘게 높여 잡았습니다.

또한 올해 전지 재료와 지속가 능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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