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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토스 뛰고, 카카오 기고…마이데이터 ‘희비’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1.27 17:50
수정2021.01.27 19:02

[앵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28개 기업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네이버와 토스가 본허가를 얻는 것과는 달리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던 카카오페이는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28개 기업들은 어디인가요?

[기자]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은행 5곳과  국민카드, 우리카드 등 여전사 6곳이  포함됐습니다. 

미래에셋대우와 농협중앙회, 그리고 웰컴저축은행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뱅크샐러드도 본허가를 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심사 과정에서 핀테크, 빅테크 기업들의 대주주가 문제가 됐는데요.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는 무난히 통과를 했는데, 카카오페이는 빠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중국의 앤트 그룹에 대한 적격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여부만  확인이 되면 언제든 심사를 재개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카카오페이는  당장 다음달 5일부터 자산관리서비스 등 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모두  중단해야 합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존 마이데이터 유관 서비스  일시 중지와 관련해 사용자 안내할 계획"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카카오페이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나머지 28개 기업들의 서비스는 더 다양해지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산설계·관리부터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전망인데요.

금융당국은 데이터의 제공 범위나 전송방식, 소비자 보호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다음 달 중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3월부터 신규 수요기업들을  대상으로 예비허가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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