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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총파업 선언…“사측, 합의 어겼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27 11:21
수정2021.01.27 13:03

[앵커]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택배노조는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1차 합의를 택배 회사들이 파기했다며 어젯밤(26일) 긴급회의를 열었는데요.

오늘 오후 2시에 총파업을 밝힐 예정입니다. 

엄하은 기자,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택배노조 측은 살기 위한 택배멈춤이란 제목의 안내문을 통해 사회적 총파업을 선언한다며, 오늘 오후 2시에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 등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우체국 택배 등 4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들의 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택배노조는 왜 총파업을 한다는 건가요? 

[기자]

1차 합의 당시 주요 쟁점이었던 분류작업 때문인데요.

택배노조 측은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을 노동자에게 떠넘기며, 1차 합의 사항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지점과 영업점에서 '분류작업을 계속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지난 21일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해 택배사들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분류작업을 계속하라는 공문을 보내지 않았다는 게 택배사들 주장입니다. 

또 합의문에 대한 해석에서도 차이가 큰데요.

택배사들은 분류작업에 기사들을 투입하지 않고, 투입할 경우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기로 한 것은 택배비 인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난 뒤 풀어야 할 문제라는 주장입니다. 

사실상, 택배비 인상이 선행돼야만 후속 조치가 가능하고, 그전까지는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 일부 투입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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