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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우황청심원·녹십자 비타민…가격 오르기 전에 사두자?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1.26 17:54
수정2021.01.26 19:20

[앵커]

우황청심원과 비타민 등 일반약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약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미리 사두자는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한 약국입니다.

비타민 제품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이해창 / 약사 : 최근에 이 비타민제 공급가가 많이 오른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재고를 많이 확보해놨습니다.]

비타민뿐 아니라, 광동제약이  만드는 우황청심원도 공급가격을 올릴 방침입니다. 

[광동제약 관계자 : 원가가 몇 년 동안 계속 올라갔거든요. 우황과 사향이 주원료인데요. 저희가 내부적으로 감내하다가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어서 올린다….]

공급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격도  순차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제약사들은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만  정해놓고 인상 폭과 시기는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때문에 일부 약국에선  약값이 오르기 전에  약을 미리 사두자는 사재기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제약사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자주 올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광동제약 우황청심원은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이미 두 차례 공급가를 인상했습니다.

한편 올해 초부터 가정 상비약인 대일밴드, 동국제약 마데카솔연고, 소화제인 베아제정 가격이 200원에서 최대 500원 인상된 바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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