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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올 미래 준비에 8.9조원 투자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26 17:51
수정2021.01.26 19:20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여파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416만대 판매, 그리고 대규모 투자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윤성훈 기자,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지난해 현대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조9976억원,  2조781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7%, 22.9%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품질 비용 충당금 때문에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선방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약 41% 증가한 1조64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겁니다.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 선방의 배경은 뭡니까?

[기자]

현대차는“제네시스 GV80, G80 등 고급차와  SUV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5.6%를 기록하면서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았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올해 어떤 목표를 제시했습니까?

[기자]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416만대입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SUV 판매 확대와 원가 혁신 가속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미래 성장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설비투자, R&D 투자, 전략투자 등을 합쳐 올해 총 8조9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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