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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되는 사업 접던 정용진…SK 와이번스는 왜?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1.26 11:22
수정2021.01.26 11:58

[앵커]

신세계 이마트가 1352억원에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합니다.



소비자 체험을 중시하는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 기조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일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김완진 기자,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가 체결됐죠? 

[기자]



네, SK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매각 관련 인수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금액은 1352억 원입니다.

이마트 현금성 자산이 7천억 원 가량인 만큼, 야구단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마트는 다음 달 한국야구위원회와 인천시, 공정위 등 관계기관 승인을 거쳐 다음 달 23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구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마트의 가전 브랜드 '일렉트로'나 SSG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빅딜은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신세계그룹이 야구단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오긴 했지만, 사실 야구단 사업이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잖아요?

이번 빅딜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사실 이마트는 그간 수익이 안 되는 사업은 바로 접는 경영 판단을 내려왔는데요.

삐에로쇼핑 같은 경우도 정 부회장이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사업 정리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이익을 기대하기 힘든 야구단 사업에 뛰어든다는 건, 경영상 숫자보다는 가치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과거 정 부회장이 "앞으로 유통업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적도 있는 만큼,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해 소비자 경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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