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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화웨이,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 교섭 중?…“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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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1.26 07:40
수정2021.01.26 08:33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화웨이, 스마트폰 브랜드 매각 협상"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P와 메이트 매각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이들 브랜드의 매각을 위해 초기 교섭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는데요.

교섭 상대는 상하이 정부 투자회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며 최근 몇 달 동안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화웨이가 자체 스마트폰 고성능 칩 키린을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번 매각 협상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대변인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브랜드 매각은 사실무근"이라며 일단 부인했습니다.

◇ 구글, 서드파티 쿠키 중단

구글이 서드파티, 즉 제3자 쿠키 기술을 점진적으로 중단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쿠키는 사용자들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고,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수단인데요.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 광고 등에 활용되어 왔는데 개인정보 침해 등의 이유로 사용자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구글은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대신 사용자 개인 기기에 저장하는 방식을 통해 이용 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광고 업계는 반발하고 있는데요.

전미광고주협회와 미국광고대행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구글의 행보는 웹 경제 인프라 일부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구글, 글로벌 노조 결성 

구글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글로벌 노조를 결성했다고 전했는데요.

'알파글로벌'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약 2천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연합 노조 '유니글로벌'과 공동으로 결성됐는데, 미국과 영국, 독일 등 각국의 노조가 소속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직원 2백여 명은 이달 초 자체 노조를 결성한 바 있습니다.

◇ 보잉 737맥스, 유럽 운항 재개

보잉 737맥스의 유럽 운항이 이번 주 재개됩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산업전문가와 내부 관계자들의 관련 문건을 검토한 뒤 보잉 737맥스에 내려졌던 22개월간의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유럽항공안전청 관계자는 보잉737맥스가 지난 11월 임시 승인을 받은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분석 과정을 거쳤고 해당 기종에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운항 재개는 시기상조이고 부적절하며 위험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잉737 맥스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쇄 추락사고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어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 델타, 조종사 4백 명 복귀

한편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는 다시 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이 올여름까지 최대 4백 명의 조종사를 복직시킬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델타의 항공 운항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되면서 비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모든 조종사를 완전히 복직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폴크스바겐, 스페인서 2천만 달러 벌금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이 스페인에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2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폴크스바겐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를 구입한 스페인 고객에게 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20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앞서 지난 2015년, 미국 디젤 엔진 테스트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는데요.

지난해 독일에서도 디젤엔진 차량 조작 혐의에 대해 배상금 지급 판결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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