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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까지 진출한 배민·요기요…소비자편익이냐? 골목상권 침해냐?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1.25 17:50
수정2021.01.25 18:44

[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으로 장 보시는 분들 많죠.

이런 흐름 속 대표 배달앱 업체들이 마트 운영에까지 나서면서, 소비자 편익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영세 자영업자들의 설 자리는 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신윤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B마트'의 물류센터입니다. 

주문한 물품을 실은 배달 기사들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소비자가 생필품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문 앞까지 배달해 주는 시스템인데,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10배 가까이 뛰면서, B마트는 물론 경쟁회사인 요기요의 '요마트' 역시 도심 곳곳에 물류센터를 늘리고 있습니다. 

배달업체들까지 마트 운영까지 나서자, 동네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피해가 크다고 호소합니다. 

[편의점주 A씨 : 매출이 떨어지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게 (B마트) 있어서 피해가 있다고 하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저쪽에 있는 GS나 이마트(편의점)도 좋아할 사람 없죠.]

[편의점주 B씨 : 직접 나오지 않고 배달을 시키면 더 편리하고 하니깐 사실상 (매출 피해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배달업체는 편의점, 동네 슈퍼와는 배달 목록이 다르다며, 골목상권 침해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국회에선 대형 업체들이 골목 상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배달 판매 품목을 조정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소비자 편익을 축소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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