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사업성 낮고 생산 까다로운 車반도체…車업계 ‘아우성’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1.25 17:48
수정2021.01.25 19:10

[앵커]

포드와 아우디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 때문인데요.

국내 완성차 업계에 아직 별다른 타격은 없지만, 장기화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체들도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물량을 줄이고, 휴대폰과 가전용 반도체 생산 물량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무렵, 신차 수요가 급증했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은 줄어들게 됐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생산 시설은 고정은 돼 있는데 나눠 가져야 하니까. 차량용 생산이 제일 어렵고 사업성이 떨어져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기술도 어렵지, 시장 자체가 각 제품마다 큰 것도 아니지 우선순위가 밀려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일부 반도체 업체들은 가격을 10~20% 정도 인상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대만에 자동차용 반도체 증산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체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을 더 준다, 구입처 다변화를 통해서 다양화한다고 해서 당장 물량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에서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까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재고 물량을 확보해 아직 타격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업계에도 타격을 미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성훈다른기사
“배송비 부담 없이 교환·반품”…네이버파이낸셜, 판매자에 배송비 지원
캠핑용 튜닝카, 다음달 1일부터 車보험료 40%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