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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기준 사상 첫 3200 돌파…‘천’스닥도 코앞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1.25 17:46
수정2021.01.25 18:43

[앵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3,200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도 1000선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25일) 코스피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68포인트, 2.18% 오른 3,208.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한 겁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000을 통과한 지 12거래일 만입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오늘 사자에 나서며 3200선 돌파를 이끌었지만, 개인은 5,6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총도 지난 2010년 9월 1,000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 4일 10년 4개월 만에 2,00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999.3으로 마감하며 1,000포인트까지 불과 0.7 포인트만 남겨뒀습니다.

1000선을 돌파한다면 지난 2000년 9월 14일 이후 20여 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주가가 오늘 이렇게 강세를 보인 배경은 뭡니까?

[기자]

네,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약 200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공화당의 반대로 차질을 빚었는데, 지난 주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나서며 경기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또,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곧 시작할 것이라는 호재성 소식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이번주 발표되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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