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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두고 있는데…김호성 GS홈쇼핑 대표 서둘러 사과, 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25 11:24
수정2021.01.25 12:07

[앵커]

GS리테일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홈쇼핑.

연예인이 나와 상품을 팔던 중 불거진 실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프로그램은 잠정중단하고, 김호성 GS홈쇼핑 대표가 직접 사과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엄하은 기자, 우선 어떤 일 때문에 GS홈쇼핑 대표까지 나서서 사과하게 된 건가요? 

[기자]

지난 23일 GS 홈쇼핑 생방송 도중 방송인 김새롬 씨가 한 발언이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 씨는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동시간대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향해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시청자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호성 GS홈쇼핑 대표는 생방송 도중 출연자의 실언과 관련해 어제(24일)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호성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앵커]

GS홈쇼핑 측이 문제가 된 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GS홈쇼핑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 방송된 '쇼미더트렌드'의 방송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김호성 GS홈쇼핑 대표는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새롬 씨는 비난이 이어지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주제를 미처 알지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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