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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4년 넘게 앞당긴다…광역 교통망도 확정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1.25 11:23
수정2021.01.25 12:07

[앵커]

정부가 서울 주변 3기 신도시 건설 기간을 2기 신도시보다 최대 4년 9개월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과 전세난이 이어지자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속도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혜 기자, 어떻게, 얼마나 계획이 앞당겨지는 건가요?

[기자]

예컨대 2기 신도시의 경우엔 지구지정부터 최초 주택공급까지 위례 64개월, 평택 고덕 126개월 등 평균 81개월이 걸렸는데요.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평균 24개월이 걸려 결과적으로 평균 57개월, 즉 4년 9개월이 단축되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이 같은 단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에 대한 택지지구 지정, 보상 착수가 평균 17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2기 신도시인 성남 판교, 위례는 평균 27개월이 걸렸습니다. 

청약도 앞당깁니다. 

오는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나머지 3만 2,000가구는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앵커]

3기 신도시 교통 대책도 모두 정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부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를 발표할 때부터 대책을 마련해 기존보다 평균 16개월 빨리 교통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지구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신설되는데요. 

김포공항역에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을 오가며 주변 철도 노선과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입니다.

하남 교산에선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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