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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토지보상 10개월 단축…교통대책도 확정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1.24 11:14
수정2021.01.24 11:23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조기 확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토지 보상을 10개월 이상 단축합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조성을 서두르기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방식의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보상 착수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택지지구 지정부터 보상 착수까지 기간을 비교했을 때 2기 신도시는 성남 판교의 경우 24개월 등 평균 27개월이 소요됐지만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은 14개월, 인천 계양은 14개월 등 평균 17개월을 줄이고 있습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작년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양 창릉, 부천 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3기 신도시는 본 청약보다 1~2년 먼저 공급하는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 시기를 기존 신도시 대비 평균 4년9개월 단축해 조기 공급합니다. 

오는 7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지에 3만 가구를 조기 공급합니다.

이와 함께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의 광역교통대책도 확정됐습니다. 두 지구가 서로 인접한 점을 감안해 통합 교통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등을 구축합니다. 이는 신호 체계 제어를 통해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리는 업그레이드된 BRT 시스템입니다. 

S-BRT는 주변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됩니다.

국도39호선과 오정로 등을 확정하고 경명대로를 신설하는 등 도로용량을 확보합니다. 

이로써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모두 확정돼 신속히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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