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미성년 주주, 한 해 배당으로만 5억 원 넘게 벌어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1.24 10:18
수정2021.01.24 11:24
미성년자 배당소득 상위 0.1% '금수저' 주주들이 한 해 배당으로만 5억 원을 넘게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성년자 배당소득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배당소득을 거둔 미성년자는 17만2천942명, 이들의 배당소득 총액은 2천889억원입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인원은 433명 줄어 큰 변화가 없지만 배당소득 총액은 약 1천400억원(94%)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배당소득도 86만원에서 167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2019년 미성년자 배당소득자의 연령대별 배당소득은 ▲0∼6세 3만2천662명 454억7천300만원 ▲7∼12세 6만36명 827억7천100만원 ▲13∼18세 8만244명 1천606억8천800만원이었습니다.
미성년 배당소득 상위 0.1% 172명의 배당액은 871억7천8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5억700만원을 벌었습니다.
양 의원은 "미성년자 대상 상속·증여는 계층 대물림의 통로로, 계층 이동 사다리를 부순다"며 "일명 '금수저'로 불리는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에 편법은 없는지, 세금이 철저히 부과되는지 국세청이 강도 높게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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