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성층권 인터넷 기지국’ 실험 종료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1.23 10:21
수정2021.01.23 10:34
구글이 하늘에 기구를 띄워 인터넷 연결망을 구축하겠다던 실험의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어제(22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이같은 실험을 진행하던 자회사 '룬'을 청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은 지상 10~50㎞ 상공의 성층권에 기구를 띄운 뒤 인터넷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10년째 실험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실제 케냐 서부와 중부 5만㎢에 35개의 대형 기구를 쏘아 올려 LTE 인터넷 서비스를 지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업을 이어나갈 만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고 비용 절감에도 실패하면서 사업의 청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알파벳 측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엔 기대한 것보다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고 위험도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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