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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홀로 올라 ‘역대 최고’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1.23 09:15
수정2021.01.23 09:18



간밤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 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79.03포인트, S&P500은 11.6포인트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만996.98로 장을 마쳐 3만1천선 아래로 내려왔고, S&P500은 3841.47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홀로 12.15포인트 올라 1만3543.06에 장을 마쳐,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엇갈렸습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1월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시장 예상치 48을 하회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9.1로, 전월 확정치 57.1보다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12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한 연율 676만 채로 집계됐다며, 전문가 예상치인 655만 채를 훌쩍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 전망도 기업별로 엇갈렸습니다. 

IBM의 실적에서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액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전날 장 마감 전에 실적이 유출된 인텔도 급락했습니다. 

다만, 다음 주 실적이 발표되는 애플과 페이스북, 테슬라 등을 둘러싼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공화당의 중도파 그룹에 속하는 리사 머코스키와 밋 롬니 상원의원이 1조9천억 달러 부양채에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냈고, 앞서 민주당에서도 조 만친 의원이 현금지급 등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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