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단독] 편의점·마트 달걀사기 힘들다…GS25 일부 판매중단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1.22 17:52
수정2021.01.22 19:25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 여파에 달걀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대형 편의점 GS25가 일부 달걀 상품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주요 대형마트에선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달걀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편의점인 GS25는 취급하는 달걀 상품  10개 중 신선연구소 1등급란을 제외한 9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GS25 모 편의점 : (공문 내려왔다고 해서요) 맞아요. 발주량이 너무 많아서 중단된 걸로 알고 있어요. 22일(부터요.) 공지 떴더라고요.]

문제는 판매가 재개된다 해도 10개 상품 모두 발주량을 급격히 줄여놔 당분간은 편의점 달걀을 사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판매 유지 1개 상품은 GS25가 주력으로 파는 달걀인데, 점포당 최대 발주물량을 100개에서 5개로 대폭 줄였습니다.

나머지 판매중단 상품들도 최대 40분의 1 주문 물량을  줄였습니다.

[김태언 GS리테일 차장 : (판매) 재개되더라도 최대 발주 개수가 조정될 여지가 있는 거예요. 전국적으로 (달걀) 부족 사태를 겪고 있기 때문에요.] 대

형마트들도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달걀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마트는 고객 1명당 3판만,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습니다.

[이마트 관계자 :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는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계란을 구매할 수 있도록 30구(한 판)에 한정해 1인 1판 판매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계란값을 최대 11% 올린 대형 편의점 CU는 아직 판매중단이나 물량축소는 아니지만 달걀 공급은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우리카드, '가족돌봄청년 지원' 복지부와 업무협약
"스쿨존 사고 5건 중 2건, 불법 주정차 시야가림으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