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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류독감 달걀파동?…GS25 편의점 달걀판매 전격중단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1.22 11:14
수정2021.01.22 11:59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조류독감 확산으로 대형 편의점, GS25가 대부분의 달걀 상품 판매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판매중단이 풀려도 점포별 발주량을 최대 40분의 1로 줄이기로 하면서, 편의점 계란 구매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 취재한 박규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GS25, 판매 중단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늘(22일)부터 총 10개 상품 중 9개 계란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에 들어갑니다.

GS25는 '신선연구소 1등급란' 1개 상품으로 판매를 일원화하고 나머지 9개 상품은 상품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최근 각 점포에 하달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국내 계란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축산물 이동제한 조치로 계란 이동도 제한돼,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겁니다.

[앵커]

그럼 언제쯤 판매가 재개되나요?

[기자]

언제 판매가 재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문제는 나중에 판매가 다시 된다 해도 점포별 발주량이 큰 폭으로 줄어 당분간은 편의점에서 계란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점입니다.

판매가 계속되는 1개 상품은 점포별 최대 발주량이 기존 100개였는데 5개로 20분의 1 줄고, 판매중단된 나머지 9개 상품도 최대 40분의 1 발주량이 줄었습니다.

[앵커]

다른 편의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업계 1위를 다투는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현재로선 판매중단된 상품이 없습니다.

편의점 CU 관계자는 "총 6개의 계란 상품(상품코드 기준)을 팔고 있는데, 공급이 불안하긴 하지만 판매중단과 발주량 축소는 현재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CU는 지난 20일 계란 가격을 6~11% 올렸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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