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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삼성 갤럭시21, 애플 사용자 마음 돌릴 매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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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1.22 07:33
수정2021.01.25 09: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블랙록, 비트코인 선물 '투자적격' 포함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가상화폐 비트코인 선물을 처음으로 투자적격 대상에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랙록이 현지 시간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선물 상품, 투자에 따른 리스크 등이 담겼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조치에 대해 비트코인의 영역을 시험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암호화폐 투자를 위해 움직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믿음이 커져가는 걸까요.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업체 세쿼이아홀딩스는 직원들이 원할 경우 급여의 일부를 암호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콰이어홀딩스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직원들은 급여 일부를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플랫폼 중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삼성 스마트폰, 애플 사용자 마음 돌리기 힘들 듯"

CNBC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1 사용 후기를 보도했습니다.

기본모델인 S21과 상위 등급인 S21 울트라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왔는데요. 

먼저 기본모델인 갤럭시S21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가격이 낮아진 것 말고는 큰 매력이 없다면서 "딱 지불한 값만큼의 만족도"라고 평가하며, 기존 S20 유저가 S21 모델로 교체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갤럭시S21의 기본가격이 애플 아이폰12와 동일한 799달러로 봤을 때 기존 애플 사용자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이번 삼성전자의 진짜 주력제품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든 스마트폰을 통틀어 S21울트라의 대형스크린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CNBC는 모든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S21울트라가 애플 아이폰12 라인업에 대한 삼성의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접을 수도"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LG전자가 점점 커지는 중국 스마트폰 경쟁력에 밀려, 관련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와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하면서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 경쟁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LG전자는 최근 부진한 매출과 중국 스마트폰과의 경쟁 속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권봉석 LG 사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3분기 연속 적자"라고 언급했다며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LG전자의 사업 매각이나 북미와 중남미를 비롯해 한국 시장 사업 축소가 옵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BMW, 이익 목표 상향…"전기차 집중"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올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니콜라스 피터 BMW CFO는 "세계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영업 이익률 목표치를 기존대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지만,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시장 여건 개선과 독일 기업의 중국 합작법인 점유율 상향 계획이 BMW의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8%에서 10%로 상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는 3월, 구체적인 마진 목표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자동차 라인업을 전환하는 비용이 매우 크지만 BMW는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피터 CFO는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에서 비용 절감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답했습니다.

BMW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30% 넘게 증가했고, 올해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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