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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사간 합의 극적 타결…택배비 인상은 불가피?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22 07:02
수정2021.01.22 14:00

[앵커]

택배노조와 택배업체 합의가 이뤄지면서 설 전 총파업이 가까스로 철회됐는데요.

노사가 합의안대로 분류작업을 택배회사가 맡게 되면 부담이 커져 택배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 택배노조, 택배회사가 과로사 방지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합의했습니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분류작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적정 작업의 범위와 조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한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합의를 토대로 해서 살을 붙이고 현실에 뿌리내리도록 보강하고….]

심야 배송은 저녁 9시까지, 택배 분류작업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택배회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택배회사는 분류 작업을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담 인력 확보를 위해선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선 택배비용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를 논의하겠다는 게 노사 모두의 시각입니다. 

[진경호 / 전국택배노조 부위원장 (지난 21일) : 2차(사회적 합의 기구)에선 택배비나 택배 거래 구조의 정상화, 개선에 연동된 작업 시간 그런 것들을 (논의합니다.)]

택배비가 오를 경우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란 점에서, 논의를 거친 후 올 하반기에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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