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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아우디 등 고가 전기차, 보조금 없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1.01.21 18:07
수정2021.01.21 18:56

[앵커]

올해부터 전기차 가격에 따라 지원되는 보조금 비율이 차등화됩니다.

일단 벤츠와 아우디의 전기차는 보조금을 한 푼도 못 받게 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정광윤 기자, 구체적으로 보조금 지원기준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9천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는데요.

6천만원에서 9천만원 사이는 보조금의 50%, 6천만원 미만 기존대로 1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보조금을 차등화한 건 전기차 가격 인하를 유도해 중저가 보급형 모델을 대중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그럼 보조금을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차량은 뭡니까?

[기자]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니로 일부 모델인데요.

국고보조금을 최대치인 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별로도 서울 400만원, 경기도 400~600만원 등 보조금이 있는데요.

지자체 중에선 경상북도가 가장 많은 1100만원을 지급합니다. 

국고보조금과 합하면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반대로 아예 보조금을 못 받거나 덜 받는 차량은 어떤 겁니까?

[기자]

테슬라 모델S와 벤츠, 아우디 전기차는 9천만원을 넘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빠집니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모델과 BMW 전기차는 국고보조금이 341만원만 지급됩니다.

다만 보급 초기인 수소차는 가격 상관없이 보조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6천만원이 넘는 현대 넥쏘를 강원도나 전남에서 사면 최대 37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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