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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숨 가빴던 100일…다음주 첫 해외출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1.21 11:17
수정2021.01.21 13:14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늘(21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 이후 미래 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그야말로 현대차그룹 숨 가쁜 100일이었죠?

[기자] 

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단순 제조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는데요. 

전기차와 자율주행, 로봇 등 신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전기차 출시를 잇따라 예고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고요.

또 자율주행 차량 개발 상용화를 위해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HTWO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아울러 약 1조 원을 투자해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미래 경쟁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다음 주 초에는 새해 첫 해외사업 점검도 나선다고요?

[기자]

네, 다음 주 초쯤 싱가포르를 찾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착공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요. 

이 곳은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구매 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는 혁신기지입니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과도 접해 있어 시장 진출 상황 등도 챙길지 관심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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