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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갑작스러운 대한항공 세무조사…왜?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1.21 11:16
수정2021.01.21 11:55

[앵커]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갑작스러운 조사 배경은 무엇일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정연 기자, 언제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어제(20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했는데요.

내부 문서와 회계 장부 등을 입수하고 대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현장 조사는 우선 마무리됐고요.

확보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서류 조사는 아직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 배경은 뭡니까?

[기자]

아직 공식적으로 드러난 바는 없는데요.

우선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주기가 5년이고, 대한항공의 마지막 정기 세무조사는 2017년이었다는 점을 보아 정기 세무조사는 아닙니다.

업계에는 지난 2019년 별세한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세 신고 내역과 관련해 탈루를 의심할 만한 부분이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조원태 회장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2019년 조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상속받고 국세청에 2700억 원 가량의 상속세를 신고했습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한진칼 지분을 담보로 약 400억 원을 대출받아 이 중 일부를 상속세 납부에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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