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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LG스마트폰…분할매각 가능성도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1.21 11:16
수정2021.01.21 11:55

[앵커]

LG전자가 적자 상태인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말에 시장에서는 사업부 축소부터 분할 매각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윤철 기자 연결합니다. 

사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었죠?

[기자]

오랜 기간 적자가 누적되어왔기 때문인데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는 사내에서조차 '애물단지' 라는 비판을 받을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23분기 연속 영업적자에 누적 영업손실도 5조원 규모입니다. 

절치부심 해 시장에 선보인 플래그십 제품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1~2%까지 줄었을 만큼 입지가 좁아진 상태입니다.

[앵커]

LG전자의 선택지를 놓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한 만큼 사업부 전체를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인데요. 

다만 사업부의 덩치가 너무 크고, LG전자 입장에서도 개발력 저하라는 불안 요소가 있어 통매각은 가능성이 낮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따라서 사업부를 축소해 타사업본부와 합병하거나 연구개발 부문을 남겨두고, 해외 공장 등 생산부문만 매각하는 것이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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