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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바이든 공식 취임…“바이든 부양책, 증시 상승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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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1.21 07:32
수정2021.01.21 08: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상원 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내고 세 번째 대선 도전 끝에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른 건데요.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바이든 랠리'를 펼쳤습니다.

월가는 특히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앞서 예고한 1조 9천억 달러의 추가 부양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팔프리 / 크레디트 스위스 선임 주식 전략가 : 추가 코로나19 지원금과 실업 수당을 포함한 1조 9천억 달러의 부양책이 구체화되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고, 금융· 산업·원자재·에너지와 같은 경기민감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책들이 향후 2년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유료 가입자 2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온라인 동영상 수요가 폭증하면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입지를 굳히는 모습입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500여 작품이 촬영을 끝내고 편집에 들어갔거나 온라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넷플릭스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알렉스 디구르트 / 디구르트 컨설팅 창립자 : 넷플릭스 상승세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가입자수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가격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다른 FANG주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을 잊지 알아야겠죠.]

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과포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아만다 라이온스 / GAM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 : 시장에 수많은 경쟁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모두 넷플릭스의 상대가 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보다는 넷플릭스와 함께 사용하고 있죠. 넷플릭스는 이 모든 경쟁 기업들보다 앞서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을 넘어 국내 산업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빅테크 규제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상 규칙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이죠. 이미 오프라인 세상에 적용하고 있는 규칙들을 온라인 세상에도 적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민주적으로 적법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중요합니다.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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