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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바백스 2천만명분 추가확보”…2월초 의료진부터 접종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1.20 17:54
수정2021.01.20 19:17

[앵커]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우려 속 정부가 2천만 명분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초,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백신 접종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한나 기자, 대량의 백신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된 겁니까?

[기자]

네,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이 SK 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하면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현재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과 함께 백신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당초 1천만 명분 정도의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두 배 많은 2천만 명분 수준으로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습니다. 

노바백스 협상이 마무리되면 모두 7천 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앵커]

정부가 백신 접종 물량과 시기에 대해 새로 언급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백신 초도 물량 5만 명 분이 다음 달 초 도착할 예정이고, 같은달 초중순 첫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의료진이 1차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과기부는 오는 3월까지 타액만으로 3분 내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무슨 일입니까?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10명 정도가 혀 부어오름, 귀밑 통증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자, 주 방역당국이 접종을 중지시켰습니다. 

모더나 측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 생산물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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