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팔게 해주오”…보험사 ‘배타적 사용권’ 신청 급증, 왜?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1.20 17:50
수정2021.01.20 19:17
[앵커]
독창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는 최대 6개월까지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배타적 사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권리를 얻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은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뒤, 약물치료를 할 때 드는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3개월 동안 단독으로 팔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 :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약 90%가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뒤) 호르몬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치료비 보장을 개발하게 됐고, 독창성을 인정 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일정기간동안 독점적으로 팔 수 있는 시장 선점효과 때문에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활용은 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5년간 모두 99건이 승인됐는데, 이 중 절반이 최근 2년 동안 이뤄졌습니다.
올해도 이달에만 심사 신청 건수가 벌써 4건에 달합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장 : 일상생활에서 위험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소비자의 (보험) 니즈(필요성)가 더 커졌다는 측면이 있고요. (또)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난해 시장에 진출한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에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이 붙으면서 시장에 연착륙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차별화된 보험 출시를 예고한 상황.
이제 보험업계에서 '배타적 사용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독창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는 최대 6개월까지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배타적 사용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권리를 얻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손해보험은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뒤, 약물치료를 할 때 드는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을 3개월 동안 단독으로 팔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습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 :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약 90%가 재발 방지를 위해 (수술 뒤) 호르몬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에 치료비 보장을 개발하게 됐고, 독창성을 인정 받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됐습니다.]
'일정기간동안 독점적으로 팔 수 있는 시장 선점효과 때문에 보험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활용은 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5년간 모두 99건이 승인됐는데, 이 중 절반이 최근 2년 동안 이뤄졌습니다.
올해도 이달에만 심사 신청 건수가 벌써 4건에 달합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장 : 일상생활에서 위험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소비자의 (보험) 니즈(필요성)가 더 커졌다는 측면이 있고요. (또)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난해 시장에 진출한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에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이 붙으면서 시장에 연착륙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차별화된 보험 출시를 예고한 상황.
이제 보험업계에서 '배타적 사용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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