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부양책, 부채보다 이익 커…환율조작 엄정 대처”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20 06:16
수정2021.01.20 07:29
[앵커]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옐런 지명자는 환율조작과 경기 부양책, 중국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가희 기자, 오늘(20일) 옐런 지명자의 발언 중에서 먼저 환율 관련 발언이 관심이죠?
[기자]
네, 통화가치는 시장이 결정한다, 인위적인 환율 조작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지명자 : 미 달러화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은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들의 인위적 조작에도 반대해야 합니다.]
[앵커]
인위적으로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건 현 정부의 기조와 반대되는 거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러 강세에 노골적으로 반대했죠.
통화시장에 압력을 넣기도 했고요.
환율조작에 반대한다는 건 특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부양책 관련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옐런 지명자는 "Act big", 즉 통 큰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지명자 : 대통령이나 저나 국가 채무 부담에 대한 공감 없이 부양책을 내놓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금리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시기 가장 현명한 일은 통 큰 행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옐런은 대규모 자금 방출이 국가부채를 크게 부풀릴 것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장기적으로 혜택이 비용을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4일, 1인당 1,400달러의 추가 지원금, 최저임금 15달러 이상 등을 담은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내놨죠.
공화당은 필요 이상의 지출이라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1조 달러 안팎의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일부러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막대한 재정부양책이 달러화 공급을 늘릴 테니, 저절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옐런은 이번 청문회에서 중국을 겨냥해 강력 발언을 하기도 했죠.
[기자]
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이 가장 중요한 경쟁국이라면서, 중국의 부정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됐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에 불법 보조금을 주는 행위, 지적 재산권을 도용하는 행위를 비난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는 현 정부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번엔 동맹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법인세율을 인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죠.
[기자]
네, 옐런은 트럼프 정부의 감세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했다는 데 동의하지만, 인상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OECD와 파괴적인 법인세 인하 경쟁 중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준의장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예상대로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옐런 지명자는 환율조작과 경기 부양책, 중국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장가희 기자, 오늘(20일) 옐런 지명자의 발언 중에서 먼저 환율 관련 발언이 관심이죠?
[기자]
네, 통화가치는 시장이 결정한다, 인위적인 환율 조작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지명자 : 미 달러화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합니다. 미국은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들의 인위적 조작에도 반대해야 합니다.]
[앵커]
인위적으로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건 현 정부의 기조와 반대되는 거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달러 강세에 노골적으로 반대했죠.
통화시장에 압력을 넣기도 했고요.
환율조작에 반대한다는 건 특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부양책 관련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죠?
[기자]
네, 옐런 지명자는 "Act big", 즉 통 큰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지명자 : 대통령이나 저나 국가 채무 부담에 대한 공감 없이 부양책을 내놓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금리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시기 가장 현명한 일은 통 큰 행동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옐런은 대규모 자금 방출이 국가부채를 크게 부풀릴 것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장기적으로 혜택이 비용을 웃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4일, 1인당 1,400달러의 추가 지원금, 최저임금 15달러 이상 등을 담은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내놨죠.
공화당은 필요 이상의 지출이라며 반대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1조 달러 안팎의 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되면 일부러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더라도 막대한 재정부양책이 달러화 공급을 늘릴 테니, 저절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옐런은 이번 청문회에서 중국을 겨냥해 강력 발언을 하기도 했죠.
[기자]
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이 가장 중요한 경쟁국이라면서, 중국의 부정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쓸 준비가 됐다고 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에 불법 보조금을 주는 행위, 지적 재산권을 도용하는 행위를 비난했는데요.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는 현 정부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번엔 동맹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법인세율을 인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죠.
[기자]
네, 옐런은 트럼프 정부의 감세가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했다는 데 동의하지만, 인상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OECD와 파괴적인 법인세 인하 경쟁 중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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