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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전화만 빗발” 기대감에 매물 사라진 흑석·양평

SBS Biz 오수영
입력2021.01.19 17:57
수정2021.01.19 19:09

[앵커]

부동산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서울 흑석동과 양평동 등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는데,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고 합니다.

LH 등 공공기관이 함께 진행하다 보니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안정성도 높다는 전망 때문인데요.

오수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13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서울 동작구의 흑석2구역입니다.

지난 15일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자 매물이 싹 사라졌습니다.

[서울시 흑석동 공인중개사 :  계속 전화 와가지고 "빌라 하나 살 테니까 달라"고 하는데 빌라가 있어야 주죠. 없어요, 물건. 다른 때에 한 달에 한 번 (문의가)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하루에 열 번씩 오니까….]

흑석2구역 매물 3.3제곱미터당 가격은 지난해 1억원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억 3천만원까지 올랐습니다.

또 다른 공공재개발 후보 선정지인 이곳 양평동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 양평동 공인중개사 : 문의가 엄청 와요. 문의는 많은데 거래가 없어요 물량이 안 나와서…. 팔려는 사람이 없어요.]

이 지역의 15평이 조금 넘는 (47㎡) 다가구주택은 지난해 6억 6천만원에서 최근엔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올 연말 공공재개발 건설사가 선정되면 매매가격이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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