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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상암쇼핑몰’ 운명 27일 결판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1.19 17:56
수정2021.01.19 19:13

[앵커]

롯데쇼핑이 서울 상암동에 복합쇼핑몰을 짓는 사업이 추진 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서울시가 '상암 롯데몰' 개발 계획안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는데, 다음 주에 최종 승인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박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쇼핑이  상암동 부지를 서울시로부터 사들인 건 2013년도입니다.

하지만 인근 상인들이 "쇼핑몰 내 판매시설 비율을 낮춰달라" 반발하면서, 8년째 사업은 표류 중입니다. 

작년 말부터  사업이 다시 추진 중인 가운데,  마포구가 지난 15일  서울시에  사업 계획안에 대한  최종 결정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마포구 관계자 : 서울시에 (사업 계획안 관련) 결정 요청을 했고요. 서울시에서 사전 검토를 해서, (곧)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를 할 것 같아요.]

마포구 요청에 따라  서울시는 사전 검토에 착수했고, 오는 27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계획안을 최종 확정 짓기로  했습니다.

최대 변수였던 판매시설 비율을 롯데 측이 기존 80%대에서 36.1%로  대폭 낮추기로 한 만큼 서울시 승인이 유력합니다.

다만 위원회에서 현 판매시설 비율과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비율(49.8%)을 조정하라는 판단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위원회 올릴) 안건이나 계획안 내용을 좀 다듬고 있고요. (판매·업무시설 비율) 조정하라고 의견이 나올 수 있죠. (사업자가)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하고요.]

특히 적잖은 주민들이 "공급되는 오피스텔 세대수가 많다"고 반발하고 있는 점도 향후 건축 추진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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