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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담 넘지마!’ 배달 직원에 긴급지시…왜?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1.19 11:24
수정2021.01.19 11:55

[앵커]

배송업체 쿠팡이 최근 전국 배달원들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담을 넘어서는 안된다라는 내용의 배달 지침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쿠팡이, 전국 배달직원들에게 담을 넘지 말라는 배달지침서를 전달했다는데, 왜 그런가요?

[기자]

네, 기존에 있던 배달 지침서를 다시 한번 강조해서 배달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인데요.

최근 광주광역시 남구에서 불거진 사건이 발단입니다. 

쿠팡 배달원이 짐을 전달하기 위해 고객 집 담을 넘다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쿠팡측은 무단침입을 인정하고, 내부 징계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재발방지차원에서 배송직원들에게 담을 넘는 행위, 담 너머로 상품을 던지는 행위, 고객 요청에도 집안에 절대 진입해선 안된다는 지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앵커]

쿠팡이 사과에서 징계절차, 그리고 내부기강 단속 등 이 사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현재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상황에서, 자칫 회사 이미지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태 당시 소극적인 태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일도, 쿠팡이 재발방지 등에 적극 나선 이유로 꼽힙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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