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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 상암 DMC 쇼핑몰 본궤도…서울시 심의 착수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1.19 11:23
수정2021.01.19 11:55

[앵커]

서울 마포구 상암DMC의 복합 롯데쇼핑몰, '상암 롯데몰' 개발 사업이 추진 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관할 구청인 마포구가 최근 서울시에 롯데몰 사업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심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서울시가 '상암 롯데몰 사업' 관련 심의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사업 관할 자치구인 마포구가 지난 15일, 서울시에 개발 계획안 승인 관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포구는 지난달 17일 내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서, '상암 DMC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심의했는데요.

위원회는 롯데 측에 '개방화장실 확보'와 '가감속차로 확보 검토' 의견을 제시했고, 롯데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마포구가 15일 서울시에 관련 공문 보냈고, 본격적으로 서울시 심의가 이뤄지게 되는 겁니다.

[앵커]

상암 롯데몰 사업, 8년 전 추진된 건데, 이제서야 급물살을 타는군요?

[기자]

네, 상암 롯데몰 사업은 롯데쇼핑이 2013년부터 서울시로부터 관련 부지를 매입하면서 추진했던 건데, 인근 상인들이 반대하면서 장기 표류됐습니다.

그러다 롯데가 지난해 6월, 판매시설 비율을 기존 80%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대폭 낮춘 계획안을 마포구에 제출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된 겁니다.

[앵커]

그래서 이제 남은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서울시에서 사전 검토를 하고 있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계획안을 최종 확정짓게 됩니다.

해당 안건이 상정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이달 27일 열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서울시 승인이 나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 비율이 전체 3개 필지 중 49.8%를 차지하는데요.

마포구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공급되는 오피스텔 세대수가 많다고 반발하고 있어, 실제 건축 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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