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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임박’ 토스증권, 증권·펀드만 취급…왜?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1.18 17:53
수정2021.01.18 19:01

[앵커]

다음 달 공식 출범 예정인 토스증권이 오늘(18일) 한국거래소의 회원사로 등록됐습니다.

주식과 펀드 중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건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성훈 기자, 토스증권이 구체적으로 어떤 자격을 얻은 건가요?

[기자]

토스증권은 한국거래소의  '증권회원'으로 등록됐는데요. 

거래소가 구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등에서  주식 매수나 매도 중개, 투자금 결제 처리  등의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토스증권 측은 이번 회원 등록이 "증권업 활동을 위한  준비단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음달 공식 출범과 함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MTS를  출시하면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토스증권은 증권과 펀드만 취급하고, 파생상품은 다루지 않는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파생상품을 취급하기 위해선  별도로 거래소의 '파생상품회원' 자격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파생상품을 팔기 위해선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매매업'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토스증권은 지난해 '투자매매업'이 아닌 '증권 투자중개업'만 인가를 받았습니다.

파생상품 사업을 하기 위해선 증권사가 자기자본금을 바탕으로 직접 매매를 하거나 신용 담보를 받아 운영해야 하는데, 400억원 규모의 자본금으로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토스증권은 또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합니다. 

토스증권 측은 "주식을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초점을 맞추다 보니 우선은 주식이나 펀드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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