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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못 해…특단의 대책 내놓을 것”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1.18 17:51
수정2021.01.18 19:0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과 관련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관련해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먼저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시중 유동성과 세대 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을 원인으로 꼽았는데요.

얘기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결국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가구 급증 등 세대 수 급증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얘기인데요.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투기 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특단의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정부도 공급책을 밝혔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정부는 오늘(18일) 합동 설명회를 열어 "곧 공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사전청약 가구를 내년까지  6만2천 가구 공급하고 3월 중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추가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주택 사업 9만 호를 추진 중이고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용적률을 높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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