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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도 위협…이재용 실형에 삼성그룹株 일제히 하락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1.18 17:50
수정2021.01.18 19:01

[앵커]

삼성 이슈는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미끄러졌는데요.

이런 영향에 코스피가 3000선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18일) 삼성그룹주들은 하락을 피할 수 없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삼성그룹주에 러브콜을 보냈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충격의 하루였을 텐데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삼성그룹주들은  오후 이 부회장의 실형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41%,  삼성생명은 4.96% 하락했고 이 부회장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은 6.84% 떨어졌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악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겁니다.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오늘 하루에만  28조원이 날아갔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휘청했는데,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71.97포인트, 2.33% 하락하며 3,013.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특히 장중 3,003선까지 떨어지며 3,000선도 위협받았습니다. 

이 부회장 실형 소식과 지난주 뉴욕 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도 개인은 5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5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지난주보다 2% 넘게 하락하며  944.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50전 오른  1,103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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