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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나 홀로 성장”…中 지난해 GDP 2.3%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1.18 11:24
수정2021.01.18 11:58

[앵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장가희 기자, 중국 경제 성적표가 예상보다 좋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6.1%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중국 경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는데요. 

지난해 1분기 코로나 영향으로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GDP는 2분기에 3.2%, 3분기에 4.9%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2.3%를 기록하면서 시장이 예상한 2.1%를 뛰어넘었습니다. 

팬데믹 속에서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겁니다.

한편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 7.3% 늘면서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12월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4.6% 느는 데 그쳐, 지난해 전체로는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최근 성장률 추세를 보면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데,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기자]

빠른 경기회복 추세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8%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했는데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소비 회복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다음 달 춘절 기간이 중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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