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연금계좌 활용 ‘연끌’도 늘었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1.17 09:50
수정2021.01.17 11:07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면서 연금계좌를 활용한 주식 직접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 증권사 연금저축계좌의 상장지수펀드(ETF) 잔고는 총 1조1천912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306% 증가했습니다.
ETF 잔고가 전체 연금저축계좌 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8%로 전년보다 8.0%포인트 커졌습니다.
연금저축계좌는 일정 기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인출할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예·적금, 보험, 펀드 등에 투자할 수 있고, 2017년부터는 ETF에도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지난해부터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저금리로 예·적금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연금계좌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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