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거리두기 하향은 400명대 진입 시 검토”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1.17 09:33
수정2021.01.17 11:07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와 관련해 "거리두기 단계 하향은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단계 기준인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어제(16일) 브리핑에서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간 더 연장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이어 "코로나19 3차 유행은 12월 말에 정점을 지나 이제 분명한 감소 국면에 들어선 상태"라면서도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2주 후 유행 상황을 재평가해 이들 조치의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권 1차장은 일부 시설의 방역조치를 완화한 데 대해선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집합이 금지되거나 운영이 제한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민생이 어려워지고, 또 업종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 점을 고려해 방역조치를 일부 조정한 것"이라면서 "아직 3차 유행의 재확산 위험성이 큰 상황을 고려해 방역조치 조정은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정에서 제외된 많은 업종에 대해서는 유행상황을 좀 더 안정시킨 후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해나갈 것"이라며 "운영이 재개되거나 확대되는 시설의 운영자, 종사자, 이용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권 1차장은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이 기간에 전국적인 이동과 가족 모임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추석 명절 당시 시행됐던 조치를 도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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