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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구원 “코로나19 인간에게 옮긴 숙주는 밍크”

SBS Biz 김기호
입력2021.01.16 13:38
수정2021.01.16 16:46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 과학자가 인간에게 질병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중간 숙주로 밍크 등을 지목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스정리(石正麗) 연구원 등이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 8일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 매거진'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스 연구원은 박쥐 관련 바이러스에 정통한 연구원으로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합성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질병이 확산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에서 유전자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숙주로 지목됐던 관박쥐나 천산갑이 사람에게 직접 코로나19를 유발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면서 밍크처럼 개체군 밀도가 높은 종이 숙주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논문은 바이러스 기원을 찾기 위해 더많은 국가와 동물을 연구해야 함을 보여준다"면서 중국 이외 국가도 조사해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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