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앞둔 워싱턴DC 초비상…'내셔널몰' 폐쇄
SBS Biz 김기호
입력2021.01.16 10:07
수정2021.01.16 10:1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닷새 남겨둔 15일(현지시간) 당국이 워싱턴DC 중심 지대인 내셔널 몰을 폐쇄했습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NPS)은 비밀경호국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부터 취임식 이튿날인 21일까지 국토안보부가 지정한 '국가특별보안행사' 구역 내 내셔널 몰 지역 대부분을 임시 폐쇄키로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습니다. 내셔널 몰은 백악관 인근의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 의사당까지 잇는 공원입니다.
NPS는 다만 미 해군 기념관과 존 마셜 공원 인근 지역은 허가를 받은 집회 지역으로 설정하는 등 수정헌법 1조(언론·종교·집회의 자유를 규정한 조항)에 따른 활동은 지정 지역에 한해 허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제한된 수의 인원만 지정 구역에 들어갈 수 있고, 입장 전 검문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비밀경호국이 워싱턴DC 중심부에 그린존(Green Zone)과 레드존(Red Zone)을 각각 지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드존에는 특별 허가를 받은 차량만 진입할 수 있고, 그린존에는 해당 지역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차량, 주민, 사업자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취임식 전후 워싱턴DC와 미 전역 50개 주 주도에서 동시다발 폭력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중앙 및 주 정부 당국은 추가 폭력 사태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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